[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만들었다.
SK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7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SK는 시즌 전적 39승1무20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승이 끊긴 키움은 33승29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선발로 KBO 데뷔전을 치른 이케빈은 타구에 오른손 약지를 맞았음에도 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나온 박민호와 정영일, 김택형, 김태훈과 하재훈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김태훈이 홀드, 하재훈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정의윤이 3안타 최정과 김재현이 1타점을 올렸다.
0-0 균형은 4회 키움이 깼다. 3회말 타구에 오른손 약지를 맞았던 이케빈이 손에 힘이 빠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샌즈에게 좌전안타, 박병호와 장영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케빈이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박민호가 김규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나 그 사이 3루에 있던 샌즈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
키움이 달아나지 못한 사이 SK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윤영삼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고종욱과 최정의 연속안타 후 로맥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SK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김재현의 적시타에 고종욱이 홈으로 들어와 1-1로 따라붙었다. 이후 SK에게 1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사 후 김강민이 중전안타,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최정의 안타가 나오면서 김강민이 홈을 밟고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말 하재훈을 공략하지 못했고,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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