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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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고의 빅매치는 첼시vs아스널

기사입력 2010.02.06 01:22 / 기사수정 2010.02.06 01:22

박문수 기자



- 잠 못 이루는 주말 밤, 볼 만한 경기는?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축구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주말이 다가왔다.

특히 이번 주말은 빅 경기가 많다. 우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는 리버풀과 에버턴이 머지사이드 더비를 펼치며, 런던의 맞수인 첼시와 아스널이 격돌한다.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피오렌티나가 상승세의 AS 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결전을 치른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텔레비전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경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 6일 밤 9시 30분  SBS-SPORTS: 2009 / 2010 EPL 리버풀 대 에버턴

리버풀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양 팀이 이번 시즌 2번째 머지사이드 더비전을 벌인다. 다른 더비에 비해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 팀이지만, 최근 두 팀의 성적이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점과 더비전 이후의 일정을 고려할 때,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 6일 밤 23시 50분  SBS-SPORTS: 2009 / 2010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포츠머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맨유가 꼴찌 포츠머스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 1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맹활약으로 포츠머스를 4-1로 제압했던 맨유는 지난 라운드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3-1 대승을 기록.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선두 첼시를 맹추격하게 됐다. 첼시가 아스널이란 껄끄러운 상대를 만나게 된 만큼, 맨유가 포츠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경우에 따라서 리그 순위도 바뀔 수 있다.


▶ 7일 새벽 2시 15분  SBS-SPORTS: 2009 / 2010 EPL 토트넘 대 애스턴 빌라

EPL 빅4 진입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닌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최근 양 팀은 비슷한 전력과 성적을 공유하며 오일 머니의 힘을 얻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EPL 빅4의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 특히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를 기록하며 리버풀이 미끄러진 틈을 적절히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 팀은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이번 2차전을 통해 승자를 정할 전망이다.

▶ 7일 밤 10시 50분  KBS N-SPORTS: 2009 / 2010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대 인터밀란

리그 선두 인테르가 ‘강팀 킬러’ 칼리아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화끈한 경기력으로 세리에A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칼리아리는 유벤투스, AC 밀란, 피오렌티나 등 내로라하는 강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리에A를 대표하는 중위권 팀임으로 자리 잡았다. 과연 리그 선두인 인테르가 칼리아리의 돌풍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7일 밤 11시  MBC-ESPN: 2009 / 2010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 대 AC 밀란

상승세가 꺾인 밀란이 볼로냐를 상대로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0년의 시작과 함께 화끈한 공격력으로 리그 선두의 자리를 노렸던 밀란은 인테르와의 더비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라운드에서는 리보르노와 1-1로 비기며 위기에 처했다. 한편, 양 팀의 1차전 결과는 밀란이 셰도르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 8일 새벽 0시 50분  SBS-SPORTS: 2009 / 2010 EPL 첼시 대 아스널

이번 주말 최고의 빅 매치이다. 서런던과 북런던을 대표하는 양 팀은 EPL 빅4의 일원으로써 국내외로 좋은 성적을 과시하는 신흥 명문팀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아스널 원정에 나선 첼시가 3-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는 점과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1승1무(37득점 8실점)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한 만큼, 아스널보다는 첼시의 우세가 점쳐진다.

▶ 8일 새벽 4시 30분  MBC-ESPN: 2009 / 2010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 대 AS로마

상승세의 AS 로마가 피오렌티나 원정에 나선다. 3부리그까지 강등당했지만, 적절한 선수 영입으로 세리에A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피오렌티나는 챔스에서 리버풀과 올림피크 리옹을 제치며 조 선두를 차지. 16강에 진출하며 강호로서의 위엄을 다시금 과시하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지난 시즌 챔스 진출에 실패했던 로마는 리그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리그 3위까지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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