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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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 오종혁 "서울시극단 배우들과 연기, 부담되지만 행복"

기사입력 2019.04.12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오종혁이 ‘함익’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함익’ 프레스콜에서 "극단에 들어가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종혁은 "김광보 연출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너무 좋은 기회, 작품을 제안 받아서 두 손 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연습이 시작되고 아주 살짝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했는데 '함익'을 새롭게 한 연수 단원 배우들 조차 너무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더라. 누를 끼치면 안되겠구나 했다. 에너지를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오늘이 왔다. 행복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종혁은 "부담도 있고 두려움도 있지만 시극단 배우들과 연습하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이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선후배의 에너지를 더 받고 싶다는 아쉬움은 있다. 앞으로 2주간 남은 시간 동안 느끼고 배운 에너지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뿜어내 보겠다. 후회하지 않는 발걸음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함익’은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선왕을 죽인 삼촌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고 왕의 자리까지 오르자 복수심과 광기에 휩싸였던 원작의 햄릿을 현재 대한민국에서 30대의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함익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햄릿으로 태어나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진실한 관계와 사랑을 원하는 줄리엣을 꿈꾸는 함익이라는 인물의 심리에 주목했다.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2016년 초연했으며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최나라가 함익 역을 맡았다. 아버지와 계모가 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믿으며 복수를 꿈꾼다. 오종혁과 조상욱은 함익의 제자인 연우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함익의 마음 속 욕망을 이끌어내는 분신인 익 역은 이지연은 연기한다.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함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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