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설경구 "30분 넘게 롱테이크, 힘들지만 50명이 한마음"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생일' 속 생일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극중 수호의 생일 모임 장면에서는 설경구, 전도연을 비롯해 50여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30분 넘게 롱테이크 촬영으로 호흡한다.

설경구는 "20년 넘게 연기를 했는데 30분 넘게 롱테이크를 처음 해봤다. 40~50명 전체가 하나가 돼서 가능할까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틀동안 찍었다. 많이 더웠고 힘들었다. 그런데 50명의 호흡이 하나같이 느껴졌던 장면이었다. 귀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촬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4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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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