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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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힘들었구나"…'궁민남편' 조태관, 현실 육아에 뼈저린 반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4 06:53 / 기사수정 2019.03.04 00: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태관이 아내 노혜리의 육아 고충에 공감했다. 또 멤버들은 조태관의 아이를 함께 돌보며 추억에 잠겼다.

3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조태관이 아내 노혜리에게 휴가를 주기 위해 멤버들과 함께 아들을 돌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조태관의 육아를 돕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 앞서 김용만은 조태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노혜리를 걱정했고, 차인표는 "언제 아이 한 번 데리고 나와라. 우리가 봐주겠다"라며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멤버들은 조태관 아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각자 자신의 가족들을 떠올렸다. 김용만은 "조태관과 동유 때문에 우리 애들 사진 찾아보고 우리 애들은 어땠는지 생각해봤다. 우리도 집이 이만했는데 (그때가) 진짜 좋았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또 안정환은 "애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아빠 어디가'를 하지 않았냐. 그거 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전에는 놀아주지도 못했다"라며 설명했고, 조태관은 "이렇게 아이를 본 게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미안해했다. 차인표는 "네 인생에서 동유의 2살은 다시 오지 않는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안정환은 "전화로 아빠 소리를 처음 들었다. 애가 아빠를 한다고 해서 안 믿었다. 처음에는 안 하다가 '아빠'라고 하더라"라며 감격했고, 조태관은 "그걸 엄청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특히 권오중은 "첫째가 너무 힘들어서 둘째 낳기가 겁났다. 병원에 많이 다니고 하니까. 와이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둘째 생각을 못 했다"라며 털어놨고, 안정환은 "(권오중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동생이 하나 있으면 혁준이가 괜찮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었다"라며 거들었다.

권오중은 "부모로서 큰형 때문에 둘째를 낳는 것 자체가 애한테 너무 큰 짐을 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 둘째 아이가 큰형을 부담하게 하는 것 자체가. 그래서 안 했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차인표는 "옛날에 우리 애는 그랬다. 집사람이 한 번 방송국에 들어갔는데 선배 배우들이 귀엽다고 '너희 아빠 이름 뭐야. 너희 엄마 이름 뭐야'라고 물었다. 애들이 하도 많이 물어보니까 '최수종이요. 하희라요'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김용만은 "우리 아들 고등학교 때다. '아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라고 하더라. 친구랑 싸웠다고 한다. 사람 많은 데서 걔가 먼저 아들을 때렸다. 자기도 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찍었다고 했다. 자기가 아무것도 못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잘 했다고 했다. 그놈이 아빠 때문에 외국 가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게다가 차인표는 신애라에게 "당신이 이렇게 힘들게 아이들 키운지 몰랐다. 사랑한다"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고, 이후 조태관 역시 "진짜 반성했다. 혜리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구나"라며 육아 고충을 이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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