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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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차태현X홍경민X사무엘, 나이차 무색한 케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3 06:50 / 기사수정 2019.03.02 22: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용감한 홍차 차태현, 홍경민, 사무엘이 예능감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차태현, 홍경민, 사무엘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홍경민은 추억의 '흔들린 우정' 춤을 추며 등장했다. "오래된 애들이 많구나"라며 동지 의식을 느꼈다. 차태현은 '아이 러브 유'로 추억을 소환하며 "메인 비주얼"이라고 소개했다. 막내 사무엘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룹 홍차로 활동한 차태현, 홍경민과 새로운 히든카드 사무엘은 현재 용감한 홍차로 활동 중이다.

차태현은 "'1박 2일'에서 불혹의 꿈을 이뤄준다고 해 용감한 형제에게 오디션을 보고 곡을 달라고 했다. 안 알려줘 너무 당황했다. 곡을 받았는데 한 번 하고 말기에는 아까운 거다. 난 ('프로듀스101'에서) 사무엘을 보고 1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1등을 했더라"고 밝혔다. 홍경민은 "난 솔로를 준비하고 있었다. 믹싱 등 다 끝났다. 집에서 생각했는데 그걸 하느니. 사무엘이 와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차태현은 내 자신이 너무 싫었던 적으로 '동안'을 꼽았다. 그는 "너무 동안이어서 배역에서 잘렸다. 스무살에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데뷔했다. 사극을 찍는데 포졸을 많이 시켰다. 그러다 조감독이 감독에게 날 포도대장으로 시켜보자더라. 좋은 옷에 수염까지 붙여줬는데 감독님이 꼬마대장 같아 안 되겠다 해서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무엘은 2002년생이다. 차태현 아들 수찬이와 5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빠가 스페인 쪽, 엄마는 한국인이다. 열 살 때부터 한국에 살았다"고 말했다. "강호동과 서장훈이 뭐 했던 사람인지 아냐"는 질문에 농구와 씨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씨름이 뭔지는 모른다. SNS를 통해서 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무엘은 "차태현은 알고 있었다. '1박 2일'로 알게 됐고 영화 '신과 함께'로 봤다. 홍경민은 엄마가 워낙 팬이어서 알게 됐다. '아는형님'을 통해 민경훈이 가수인 건 알았다. 강호동이 하던 '1박 2일'도 봤다. 차태현이 더 재밌다. 강호동은 소리를 많이 지른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홍경민이 학창시절 좋아했던 여자친구 얘기를 하던 중 이수근은 사무엘에게 "첫사랑이 미국에 있는 것 아니냐. 가수 되겠다고 버리고 온 거 아니냐"고 기습 질문했다. 당황한 사무엘은 "뭐 없습니다"라며 북한말을 했다. 이수근은 "'이만갑' 보고 왔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사무엘은 "요즘은 학교에서 보면 당당하게 고백하더라. 좋아하면 나랑 사귈래 하더라. 난 신기하게 들은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이 "우와 인기 짱 없구나"라고 놀리자 맥을 못췄다.

차태현은 사무엘이 얼마전까지 톡 대화명을 '너무 힘들다'로 해놓았다며 사춘기가 아니냐고 했다. 사무엘은 "난 잘 모르겠다. 사춘기가 왔는지 모르겠다. 요즘 운동하는데 원하는대로 살이 잘 안찌다 보니 힘들었다"며 예상 밖의 답을 했다. 강호동은 "살이 안 찌는 게 고민이냐"며 부러워했다.

홍경민은 희망 짝꿍으로 김희철을 꼽았다. "슈퍼주니어 이후 아이돌은 친분이 없다. 신동 초대로 소녀시대 콘서트에 가기도 했다"며 옛날 사람 면모를 드러냈다.

가수 생활 중 보람된 순간도 털어놓았다. "무명 때 매니저가 대학교 OT 행사를 잡아왔다. 유명하지 않으니 강당에 10명이 앉아 있더라. 한 시간동안 공연하는데 처음에는 의아하게 보다가 나중에는 환호해줬다. 집에 가는데 체대생들이 '잘 될 거다'라고 칭찬을 해주는 거다. 그해 여름에 '흔들린 우정'으로 유명해졌다. 가을에 추석특집 프로에 녹화를 하러 갔다. 지하철 모형 한 칸에 사람들 가득 채우고 한 명씩 통과하는 게임이었다. 그때 체대생들을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고 한다. 내 차례가 되니 '다 비켜드려'라는 말을 하더라. 어떤 무대에서든 최선을 다하면 다 돌아온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날 홍경민은 '한국의 리키마틴'답게 '흔들린 우정'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차태현은 브레이크 학춤을 추며 '아이러브 유'를 소화했다. 춤을 장기로 꼽은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춤 실력을 보여줘 눈호강을 시켜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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