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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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탓하는 동생들…大환장의 오남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1 06:45 / 기사수정 2019.02.01 02:2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동생들의 원망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5, 16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동생들에게 간이식 수술에 대해 말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간이식 수술을 고민하던 중 갑자기 종이에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적어놓고 "덩치도 크고 간도 크면 좋다"던 강열한(최성재)의 말을 떠올렸다.

이풍상은 한참을 망설이다 1순위에 이진상(오지호)의 이름을 적은 뒤 2순위에 막내 이외상(이창엽)의 이름을 쓰며 눈물을 쏟았다. 이풍상은 3순위와 4순위는 쓰지 못한 채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이풍상은 심적으로 얼마나 부담이 됐으면 악몽을 꾸기까지 했다. 이풍상은 "나 살아야겠다. 간 좀 줘라. 누가 줄래"라고 했다가 동생들한테 끌려가 생매장을 당했는데 알고 보니 꿈이었다.



이풍상은 더는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된다고 판단, 고심 끝에 동생들을 집으로 불러 모은 뒤 따로 살자고 선언했다. 이진상과 이화상이 얼른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진상과 이화상은 발끈하고 나섰다.

이외상은 노양심(이보희) 때문에 이풍상을 오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양심과 같이 살자고 제안하며 이풍상과 대립했다.

이정상(전혜빈)은 이풍상을 향해 대드는 형제들을 보며 "다 오빠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진상이 도박에 빠지고 이외상이 조폭에 휘말리며 이화상이 유흥업소에 드나들 때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머리카락을 빡빡 밀어서라도 막아야 했다는 것.

이풍상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동생은 하나도 없었다. 넷이서 서로 탓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큰소리만 치고 있었다. 이풍상은 거기에 대고 자신이 간암 진단을 받았다고, 간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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