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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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후폭풍…경찰 과잉진압 논란→반전 CCTV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19.01.29 17:40 / 기사수정 2019.01.29 17:3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승리가 운영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 측은 "붙잡고 '집단폭행'했는데…맞은 사람이 '가해자'"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클럽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 모씨는 클럽 이사 장 모씨, 보안 요원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그러나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12에 신고한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또 체포 이유서에도 김 씨를 가해자로, 장 씨를 피해자로 기재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나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기억이 난다. 아스팔트에 넘어졌다"고 인터뷰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역삼 지구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경찰 15명 가량이 인간 바리게이트처럼 저를 둘러싸고 시야를 가리고 수갑을 채운 뒤에 담배꽁초 밟듯이 온몸을 짓 밟았죠. 얼굴을 무릎으로 내리찍고"라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줬다. 

네티즌들은 김 씨가 처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강남 경찰서 일부 관계자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로 인해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불거졌다. 관련 내용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13만명이 동의를 표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00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 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부득이 김 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 진행 중이다. 장 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데일리는 단독 입수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김 씨는 술에 취한 듯 출동한 경찰의 얼굴 부위에 손을 던졌다. 이어 뺨을 때리고 목덜미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 씨는 인터뷰를 통해 "여성 손님을 수차례에 걸쳐서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고, 손님들 민원이 이어져 묵과할 수 없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명 '승리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영상은 새 국면을 맞았다. 승리가 해당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된 클럽을 운영하는 CEO라는 점에서는 책임을 피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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