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31
사회

'혼밥티' 만화가 카광, 몸캠 생중계·리벤지 포르노 유통 논란에 활동 중단

기사입력 2019.01.28 11: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혼밥티'로 유명한 만화가 겸 유튜버 카광이 과거 자신의 행동과 관련된 논란을 인정했다.

카광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코갤광수는 제가 맞다"며 "제가 10여년전 코프리카에서 활동한 사실들로 여러분이 저를 비판하시는줄로 압니다. 제 과거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제 잘못이 큰 줄로 통감하고 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카광은 해당 글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카광은 과거 행적으로 논란이된 유튜버 윾튜브를 암시하며 "제 과거도 떳떳하지 않음을 스스로 알아서 과거를 스스로 만화 작가답게 만화로 표현하고자 만화를 그리고 있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해온 반성보다 더 크게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28일 자정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을 삭제한 뒤 새로운 사과문을 올렸다. 카광은 "어린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함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다"라며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염세적이고 사회 문제를 담담히 담아낸 만화를 그리던 카광은 '혼밥하는 만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디시인사이트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에서 악질적인 행동을 했던 '코갤광수'라는 유저와 카광이 동일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카광은 처음에 이 사실을 부정했으나 증거가 계속 제기돼자 결국 이 사실을 인정했다.

각종 기록들을 통해 공개된 '코갤광수'의 행적은 충격적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부족했다. 카광은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며 상대를 속여 자위 행위를 유도하고 이를 생중계하는가 하면 BJ로 활동하는 한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패륜적인 말을 내밷기도 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의 인기글을 모으는 사이트 '코셔틀'을 만들고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했다. 그 중 한 피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까지 했다. 특히 카광은 리벤지 포르노를 소재로 한 만화를 통해 대중들의 경각심을 일깨운 적이 있는데, 본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만화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대중들은 큰 충격을 나타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카광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모든 활동을 중지한 카광이 추가 의혹에 답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광 유튜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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