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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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이제는 푹 쉬길"…故 하용수, 절친 한지일 배웅 속 눈물의 발인식(종합)

기사입력 2019.01.08 08:57 / 기사수정 2019.01.08 10: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난 5일 별세한 故 하용수가 가족들과 지인들의 배웅 속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8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부터 故하용수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이어졌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료로 익히 알려진 배우 한지일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과 방송·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함께하며 슬픔을 나눴다.

영결식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방송인 이기상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조사, 추도사, 조가가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추도사를 하던 노충량은 "패션, 문화 불모지에서 아름다움을 심어주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그동안 달려왔으니 이제 푹 쉬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발인식에서 절친 한지일은 운구 차량이 눈 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연신 고인의 이름을 불렀다. 발인식이 끝난 후 한지일은 짧은 인터뷰를 통해 "용수와 나는 60년지기 친구다"라며 "내가 용수의 몫까지 다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까지도 활발하게 SNS 활동을 이어왔으나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면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간암, 담도암, 뇌경색 등 병마와 싸웠다. 

절친 한지일은 그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쾌차를 기원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 역시 응원을 전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투병 끝에 지난 5일 새벽,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지난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하용수는 '혈류', '별들의 고향', '게임의 법칙'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디자이너로 전향해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이정재, 최민수, 예지원, 주진모 등을 발굴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메이커도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하용수는 배우, 디자이너, 연예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연예계 큰 별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도 출연하며 오랜만에 배우로도 재기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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