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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삼국지] 안양 한라, 닛코 맞아 '일본팀 전력분석 3연전'

기사입력 2009.10.08 11:40 / 기사수정 2009.10.08 11:4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코리아 더비'를 무사히 치른 안양 한라가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일본팀과 경기를 가진다.

오는 10일부터 닛코 HC 토치기 아이스벅스와 홈 3연전을 치르는 안양 한라에 이번 3연전은 존 아의 부상으로 새로 영입한 더스틴 우드와 손발을 맞추는 첫 공식 경기임과 함께 앞으로의 3개월을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예전의 닛코가 아니다

안양 한라 팀 자체로는 시즌 들어 처음으로 가지는 일본팀과의 경기다. 프리 시즌이 열리지 않으며 시즌 전 전력 탐색의 기회가 거의 없었다.

더구나 세이부 프린스 래빗츠가 해체하면서 세이부의 주축 멤버 6명이 대거 닛코의 유니폼을 입었고 하이원에서 활약했던 버드 스미스도 닛코와 계약을 맺고 다시 아시아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항상 최약체로 꼽혔던 닛코에 이 6명의 영입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줬다. 현재 7팀 중 가장 많은 7경기를 치른 닛코는 그 중 5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오지 이글스에도 2-1의 승리를 거두는 등 닛코의 기세는 그 어느 때보다 올라있다. 더구나 한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치르는 3연전이 리그 최약체인 차이나 드래곤과의 경기라는 점은 분위기 상승세에 더욱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친정 vs 친정

이번 시즌 안양 한라의 유니폼을 입은 오노 타카유키에게 이번 3연전은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닛코 아이스벅스에서 활약했던 오노가 친정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닛코에도 안양 한라가 친정인 선수가 있다. 세타카 테츠오인데 세타카는 05-06시즌 처음 안양 한라로 이적해 다음 시즌인 06-07시즌까지 뛰었다. 그 후 닛코 아이스벅스로 이적한 그는 올해 닛코의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용병, 3개월을 점치는 첫 무대

안양 한라는 지난 6일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존 아 대신 캐나다 출신의 더스틴 우드를 영입하며 블루 라인의 강화를 꾀했다.

독일 최상위리그인 DEL에서 활약한 우드는 전형적인 수비형 수비수로 187cm 95kg의 건장한 체격이 있다. 북미 활동 시절에는 NHL의 마이너리그 격인 AHL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박성민의 은퇴와 윤경민, 이권준 등 주축 수비수의 군 입대로 블루라인이 급격히 얇아진 안양 한라는 존 아의 부상으로 일대 위기를 맞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에 들어온 우드는 비록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아 당장 호흡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감이 우드의 플레이에서 가장 큰 특징인 만큼 존 아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 한라와 닛코 HC 토치기 아이스벅스의 3연전은 오는 10일(토), 11일(일), 13일(화) 오후 7시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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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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