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33
사회

[종합] '마이웨이' 임주리 "어머니는 내 수호신"…우여곡절 인생 스토리

기사입력 2018.12.06 22:44 / 기사수정 2018.12.06 22:45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가수 임주리가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TV CHOSUN '마이웨이'에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주인공인 임주리가 출연했다.

이날 임주리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에 대해 "아버지가 잘 나가는 의사셨다. 하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가 생계를 이어갔다"며 "어머니가 연이은 사업 실패를 하셔서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어느덧 내가 가장이 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일 잘 하는게 노래였다. 그래서 노래자랑에 나갔고 상금을 받았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조용필 선배님이 계신 밴드 오디션을 봤고 합격을 했다. 이후 함중아 씨가 음반 작업을 하자고 찾아왔고, 김희갑 작곡가 님까지 나와 음반을 제작하고 싶다고 했다"며 "결국 김희갑 작곡가님을 선택했고 '야 곰례야'로 이름을 알렸다"고 말했다.

임주리는 가수로서의 성공과 달리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친구의 지인과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람을 따라 미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는데, 사랑하던 남편이 바로 유부남이었다고. 이에 그는 갓난아기인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히트가 되면서 임주리는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는 "노래로 인해 립스틱 판매량이 늘었다. 그래서 화장품 회사에서 나에게 립스틱 한 트럭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주리는 평생 자신의 매니저를 자처했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노래를 들려주며 "어머니같은 분이 오래 사셔야 하는데. 저에게 수호신 같은 분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임주리는 아들과 티격태격한 모자 케미를 뽐내기도 했는데, 두 사람은 함께 무대에 서서 뛰어난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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