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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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철벽 불펜' SK 산체스 "충분한 휴식으로 힘 비축"

기사입력 2018.10.31 17: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철벽 불펜'으로 거듭난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시즌 후 휴식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SK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벌인다. 3연승이 불발된 SK는 선발 문승원을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시즌 초 '언터쳐블'에 가까웠던 산체스는 8월, 9월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13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구원으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으로 무너졌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산체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산체스는 모든 것이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⅔이닝 무실점, 30일 3차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50km/h를 넘는 직구를 뿌리며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산체스는 시즌 막판 부진에 대해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한국 음식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몸무게가 빠졌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후 2주 간의 휴식기는 산체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휴식기 때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힘을 비축했다"고 설명했다.

불펜으로 나서고 있지만 선발로 등판할 때와 마음가짐은 같다. 산체스는 "선발 때처럼 공격적으로 투구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9회 등판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마다않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9회 마무리를 해본 경험은 없다. 하지만 팀이 맡아달라고 하면 하겠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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