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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러와요' 첫방②] "환갑탈태"…노사연의 도전은 아름답다

기사입력 2018.10.31 10:00 / 기사수정 2018.10.31 09: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노사연이 '날 보러와요'를 통해 의미있는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30일 JTBC '날 보러와요' 첫방송에서는 노사연이 인터넷 개인방송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사연은 인터넷 방송을 이야기하고 있는 패널을 보면서 "너희 말을 알아듣질 못하겠다"라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생소한 유튜브에 대해 그는 "내 노래가 올라간 건 봤지만, 다른 건 잘 모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은 "그게 장점이 될 수 있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노사연은 "나이가 들수록 방송이 어려운 것 같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도 잘 안된다. 그래서 내 방송을 통해 자식과 부모가 함께 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환갑탈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자신의 채널명을 'SIXTY AND THE CITY'라고 정했다는 노사연은 다양한 뷰티와 패션을 영상으로 다루는 것은 물론 "어머니들도 이런 트렌드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그는 악동뮤지션 수현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도움을 받아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60살로 살아가며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자"라는 의미를 담은 것처럼 그는 낯선 분야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알아가려 노력했다.

닉네임은 사연 제시카 파커로, 구독자의 애칭은 뽕뽕이로 짓는 등 기존 크리에이터 못지 않게 열정을 보였다. "내 역사상에 있어본 적이 없는 일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 된다. 참 세상은 오래 살만하다"라며 감개무량함을 전했다.

조세호와 함께 '날 보러와요'의 포문을 연 노사연. 이미 방송가에 널리 퍼진 인터넷 방송이라는 소재에 과연 '날 보러와요'가 어떤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낳았다. 이미 SBS '가로채널'과 JTBC '랜선라이프' 역시 유튜브 개인방송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기에 노사연은 '환갑탈태'라는 자신만의 콘셉트를 잘 녹여내기에 성공했다.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처럼 화려한 메이크업 도구는 없었지만 돋보기 거울로 동년배들에게 공감을 샀고, 2030대들에게는 웃음을 안겼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세정 역시 "어머니들은 지금의 화장품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운데, 이런 콘텐츠는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금은 서툴지만, '환갑탈태' 노사연의 아름다운 도전이 우려를 뒤로하고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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