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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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부선, 경찰 출석→30분 만에 진술거부…누리꾼도 혼란

기사입력 2018.08.22 15:40 / 기사수정 2018.08.22 15: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부선이 경찰 출석 후 30분 만에 조사 거부를 하고 나온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22일 오후,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해소하고자 경기 분당경찰서로 출석했다.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라고 슬퍼하는 한편 이재명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재명 씨의 터무니 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는 인격살해를 당하는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는 김부선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며 출석 계기를 전했다.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연인관계를 입증할 증거나 자료가 있나"라는 질문에 김부선은 "너무 많이 있다. 하지만 수사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을 회피했다.

또한 "이재명 씨 들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김부선은 "누가 나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이재명 씨가 어떤 욕설과 협박을 내게 했는지. 어떻게 나를 속이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하고 인격살해 했는지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는 김부선은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분 후, 김부선은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 "도와준다는 변호사들이 많았다. 추후 고소장을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술을 거부한 것이 맞나"라는 질문에는 진술을 거부한 것이 맞다며, 오늘은 진술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김부선은 "언론인과의 약속을 취소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사 30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부선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모두 달랐다. 특히 2시 경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길"이라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관성이 없다",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할수록 신뢰를 잃게 된다. 안타깝다"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예상치 못했던 김부선의 모습에 누리꾼들 역시 김부선과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부선이 앞으로 어떤 진술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는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에게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부선은 심경고백을 하며 "어떤 여배우가 이런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이재명과 김부선은 진실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이어갔다. 이어 지난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부선을 고발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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