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의 곡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종현이 부르거나 직접 작사, 작곡한 여러 곡들, 또 종현의 애창곡 등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급상승 차트에 등장한 것.
1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종현과 태연의 듀엣곡 'LONLEY'는 멜론 실시간차트 11위로 뛰어 올랐다. 이어 종현의 '놓아줘'는 12위, '하루의 끝'은 21위를 달리고 있다. 종현에 대한 팬들과 대중의 그리움이 음원차트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종현이 부른 곡 뿐만 아니라 그와 다양한 연을 맺은 곡들 역시 차트에 나타났다.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는 멜론 급상승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이 곡은 종현이 생전 자주 듣고 자주 부른 곡으로 알려졌다.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이하이가 부른 '한숨'도 급상승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시간 차트에서는 1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1년 9개월만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힐링 곡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종현의 감성과 이하이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을 치유시켜준 반면, 정작 곡을 만든 종현은 안타깝게 숨져 팬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또한 아이유 '우울시계' 등 종현이 선물한 곡들 역시 차트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루의 끝', '엘리베이터', '멍하니 있어' 등의 종현의 솔로 앨범 수록곡들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 이상 종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그가 남긴 작품들을 하나씩 되새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샤이니 종현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사인 등은 알리지 않았다. 종현은 숨지기 전 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 등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종현은 지난 2008년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근까지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열고 팬들을 만나 이번 비보는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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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