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0 23:15 / 기사수정 2008.10.20 23:15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이제 곧 프로농구 시즌이 돌아옵니다. 현재 옆 동네의 K리그는 순위 싸움에 한창일 때인데요. 각 구단은 시즌 개막에 앞서 몇 번의 시범경기를 갖습니다. 시즌 시작 전 선수들의 모습이 궁금한 팬들을 위해서, 그리고 각 팀의 전력들도 살펴보는 것도 되겠군요. 말이 시범경기지 분위기는 한창 시즌 중의 접전 같았습니다.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T&G와 인천 전자랜드의 시범경기. 그동안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지 궁금한 팬들이 체육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전반 초반 KT&G는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턴오버를 남발하며 전자랜드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곧 두 팀의 점수차는 비슷해져 갔고, 특히 KT&G는 챈들러와 워너를 투입해 가며 점수를 쌓아 갔습니다. 전자랜드는 강병현과 정영삼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진 못했습니다.
가끔 팀들이 작전 타임을 부를 때 그 시간은 치어리더들의 몫입니다. 야구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는 농구의 또다른 묘미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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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감독 사퇴라는 악재가 시즌 전 준비기간을 덮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기에 열심히 임했습니다. 눈에 띄었던 건 3쿼터부터 외국인 선수를 전부 빼고도 경기에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들의 호흡과 개인 기량을 점검해본다는 차원에서 꽤 괜찮은 일이었다는 것이죠.
물론 이날 다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드러난 문제점들은 이미 선수들과 감독이 먼저 알아차렸을 겁니다. 그리고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SK와 경기 때, 그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그때도 경기장을 찾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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