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30 16:56 / 기사수정 2017.05.31 10:2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옥빈이 액션물로 돌아왔다.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길 감독,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가 참석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도 공식 초청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날 공개된 '악녀'에서 김옥빈은 제대로 작정한 느낌이었다.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자액션도 거부감 없이 해냈다. 액션 뿐 아니라 한 여성으로서의 사랑도 표현했다. 슬픔과 아픔이 공존했다.
언론시사회를 마친 뒤 김옥빈은 "사실 액션신이 많아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언제 또 이렇게 해볼 수 있을까 싶더라. 이를 하도 악 물어서 사각턱이 됐을 정도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내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칸국제영화제에 다녀온 소감도 밝혔다.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님이 보시고는 감동이라고 하셨다. 액션도 멋지다고 칭찬해주셨다"라며 "외신 반응도 뜨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BBC나 로이터통신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우들과 감독 모두 명장면으로 꼽은 신은 오토바이 액션신이었다. 정병길 감독은 "이건 거의 처음 있는 장면이다. 내 스스로도 도전이었다"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NG가 많이 안 났다"라고 답했다. 김옥빈 또한 "외신에서 제일 궁금해했던 장면 역시 이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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