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 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세계 1위 중국의 커제와의 맞대결이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는 5월 23일부터 중국 저장성에서 이틀 간격(23, 25, 27일)으로 세 번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이번 대국의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 원)다. 또 상금과 별도로 커제 9단은 출전료 30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를 받게 된다.
또 알파고는 다음 달 26일에는 중국 최강의 기사 5명과의 상담기, 그리고 구리 9단·롄샤오 8단과 페어바둑을 동시에 치른다.
먼저 상담기는 1:5 대국이다. 알파고는 단독으로 대국하는 반면 중국의 스웨, 천야오예, 미위팅, 탕웨이싱, 저우루이양 9단이 한 팀을 이뤄 상의를 통해 착수를 결정하는 형식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에 초읽기 3회다.
이어 페어바둑은 '구리 9단-알파고' 팀과 '렌샤오 8단-알파고' 팀의 대결로 펼쳐지며, 인간과 알파고가 번갈아 가면서 돌을 두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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