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04 06:47 / 기사수정 2017.04.04 08:2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2PM 멤버 옥택연은 지난 2013년 영화 '결혼전야' 이후 4년 만에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으로 스크린 복귀에 나섰다.
특히 옥택연은 올해 여름 군입대를 앞둔만큼 '시간위의 집'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촬영을 할 땐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입을 뗐다.
"언론 시사회 때 완성본을 처음 봤다. 내 연기만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 장면에서는 왜 저렇게 했지' 이런 부분들이 있었다. 내 연기에 대해 아쉬운 부분만 보이더라"
옥택연에게 이번 작품 속 연기에 대해 몇점을 주고 싶으냐고 물으니 고민 끝에 "P"라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전했다. 그는 "점수로 매기긴 어려운 것 같다. 수치가 아니라 P/F 과목처럼 패스 여부로 답한다면 P를 줄 만큼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간위의 집'에서 옥택연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5년의 수감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역)의 진실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 신부 역으로 열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신부 역할을 맡은 그에게 사제복에 대한 부담감을 물으니 "역할이나 사제복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검은 사제들' 강동원 선배와 비교하니 그 때야 실감이 나더라. 사제복을 입으면 어딘가 모르게 조신해지고 조심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윤진에 대해서는 "너무 멋있다. 감명 받았다. 촬영을 할 때나 아닐 때나 굉장한 분위기가 있는 분이다. 특히 연기를 할 땐 디테일하시고 섬세하신거 같다. 본인 장면에 대해 모니터링이 철저하시다. 나 또한 조언도 많이 듣고, 평소에 궁금했던 미국 시스템도 많이 여쭤보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옥택연이 직접 언급한 '미국 시스템'이란 단어에 '미국 진출' 가능성을 물으니 "사실 그 동안에도 미국 오디션을 봐 왔다. 직접 가서 본 건 아니고 테이프를 보내는 형식이었다"라며 "재도전은 일단은 군대를 다녀온 뒤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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