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24 17:51 / 기사수정 2016.05.24 17:51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전혜빈이 '또 오해영'을 통해 제대로 된 인생작을 만났다.
tvN '또 오해영'은 시청률 6% 돌파 뿐 아니라 3주 연속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단연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올랐다. '또 오해영'이 방송되고 나면 다음 날까지 포털 인기검색어를 유지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단 네글자의 대사만으로 여심을 녹여버리는 에릭(박도경 역)과 '그냥 오해영'이라기엔 너무 예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짠하고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서현진(오해영)에 더불어 '엄친딸의 정석' 전혜빈도 빼놓을 수 없는 히로인 중 한 축이다.
전혜빈은 극중에서 '예쁜 오해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그냥 오해영' 역의 서현진의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늘 걸림돌이 되며 '국민 밉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 중반부터 전혜빈에 대한 오해의 실마리가 풀려 나가며 오해를 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7회에서는 전혜빈이 결혼을 하루 앞두고 에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회상장면에서 나온 전혜빈의 차 안 눈물 장면은 '금해영'에 대한 안타까움을 온전히 느끼게 했다.

극 초반 얄미운 캐릭터 때문에 모든 시청자들의 불가피한 적이 됐던 전혜빈은 극의 인기 속에서도 남모를 속앓이를 해왔다. 물론 대중이 비난한 건 '금해영'이였지만 그 역할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여배우로서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 터.
그는 SNS를 통해서도 힘듦을 내비치기도 했으며,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예쁜 오해영' 역할에 대한 엄청난 부담이 있다. 나조차도 솔직히 '그냥 오해영'에 공감이 가지만 '예쁜 오해영'에게도 남모를 사연이 있기 때문에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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