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0 17:50 / 기사수정 2015.10.10 18:00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넥센의 홈런 두 방·정수빈의 동점 적시타·두산의 10회말 끝내기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니퍼트의 7이닝 2실점 3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호투와 10회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 '경기 초반' 두산의 흐름 끊는 병살타
두산은 이날 번번히 병살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말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만들어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민병헌이 양훈의 초구 140km/h 속구를 유격수 방면으로 보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에도 두산은 오재일이 번트 안타로 출루해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김재호가 양훈의 128km/h 포크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5-4-3 병살타로 기록하고 말았다.
▲ 박동원과 박병호의 대포
넥센은 정규시즌 '대포 군단'의 면모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과시했다. 3회초 선두 타자 박동원은 니퍼트의 147km/h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주포' 박병호 역시 6회초 니퍼트의 150km/h 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홈런을 세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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