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연두가 브라질 경찰에 조사를 받을 당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두의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5일 정오 경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연두씨가 좀 전에 '여권을 돌려받았다'면서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힘들고 한국에 가고 싶다'며 펑펑 울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연두의 상태에 대해 "오랜 기간 조사를 받은 탓에 체력도 바닥났고, 심리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다. 스트레스가 심해 식사도 하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조금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연두는 영문도 모른 채 경찰 조사를 받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이연두씨가 한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상황을 무마시키는 과정에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이연두씨가 귀국 한 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촬영차 브라질로 출국한 이연두와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 등 3명은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부족장에서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돼 12일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연두 ⓒ 여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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