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호프' 배우 정호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호연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호프' 당시 자신을 향한 환호소리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배우 정호연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곡성',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들고 온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정호연은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호포항 출장소의 순경 성애로 분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 '호프'. 미지의 존재에게 위협받는 상황 속 경찰차를 끌고 멋지게 등장해 총을 장전하고 겨냥하는 정호연의 모습은 칸 상영 당시 박수와 감탄사를 자아냈다.
정호연은 칸 상영 중 환호를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시에는 많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레드카펫도 했기에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무슨 느낌이었는지 정확히 몰랐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제가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순간이 생긴다는 건 정말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는 응원의 느낌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뒤에서 응원해주고 밀어주며 '계속 하세요'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총기 액션과 카 체이싱 액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4kg 정도 근육을 증량했다"는 그는 "총기 훈련을 6개월 간 받았다. 동시에 운전 훈련도 했다. 드리프트가 가능한 엔진을 써야해서 수동면허를 필수적으로 땄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정호연은 수동 면허를 한 번에 땄다고 자랑하며 "드리프트를 레이싱 선생님과 연습했다. 좁은 골목은 전문가분들께서 해주셨지만 좌회전, 우회전 같은 드리프트는 제가 직접 다 했다. 안전사고 리스크가 큰 걸 제외하고는 다 제가 직접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