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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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이솔이 "지나가던 할머니 영정사진 찍어드려…하염없이 울었다" [★해시태그]

기사입력 2026.05.21 10:28 / 기사수정 2026.05.21 10:36

윤현지 기자
이솔이 SNS
이솔이 SNS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죽음에 대한 단상을 떠올렸다.

지난 20일 이솔이는 "내 나이 39. 작년 철쭉꽃이 필 때쯤 영정 사진을 찍었다"라는 글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솔이는 "한창 철쭉꽃 앞에서 엄마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나도 사진 좀 하나 찍어줘 봐요 하시더라"며 "호기롭게 건네신 말과는 다르게 머쓱하게 꽃 앞에 서시더니 옅은 미소로 어색하게 사진을 찍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역시 할머니를 향해 연신 예쁘고 고우시다고 하자 덩달아 할머니의 미소도 자연스레 피어났다"며 "웃는 주름은 빳빳해 보였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녀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로당을 향하던 할머니는 이내 친구들을 붙잡고 '잘나왔죠. 영정사진으로 쓰면 되겠어요'라고 말했다"라며 "그 말이 들리는 순간 얼어붙은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니 '뭐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때가 있어 엄마도 이제 와보니 그렇더라'라며 저를 달래주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날 밤 할머니의 잔상이 계속 남아 주차장에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말한 이솔이는 "너무나 마주하고 싶지 않던 죽음이 언젠가 의연하게 받아들여질 날이 올까 싶었다. 내가 오늘 찍어준 사진이 누군가에게는 생의 마지막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에 묵직한 통증을 느꼈다. 달디 단 철쭉꽃이 필 때면 할머니 생각이 난다. 제 기억 속에선 영원히 철쭉꽃 소녀로 남아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7살 연상의 박성광과 결혼했다. 지난해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이솔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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