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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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에 쓴소리 "역사 고증 비용 몇십만으로 퉁치려" [전문]

기사입력 2026.05.18 11:57 / 기사수정 2026.05.18 11:57

이창규 기자
최태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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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큰별쌤'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최태성은 18일 오전 "휴우..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븡어야 미안)"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고 지적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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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라고 꼬집었다.

최태성은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탑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 말이다. 휴우.. 투자를 받아야 가능하긴 한데..ㅠㅠ"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번 해 본다. 좋은 역사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맥이 빠지지 않는가..ㅠㅠ"라고  덧붙였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왕위 즉위식 장면에서 '만세'가 아닌 '천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왕이 구류면관을 착용했다는 점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하 최태성 글 전문.

휴우..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븡어야 미안).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탑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말이다. 휴우.. 투자를 받아야 가능하긴 한데..ㅠㅠ

이제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번 해 본다. 좋은 역사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맥이 빠지지 않는가..ㅠㅠ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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