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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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찍었어요"…우연히 만난 '유괴의 날' 日 천재아역, '9세' 감독이었네 [엑's in 칸]

기사입력 2026.05.18 05:20

오승현 기자
칸 영화제 거리에서 만난 나가오 유노.
칸 영화제 거리에서 만난 나가오 유노.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오승현 기자) 영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모인 칸 영화제 거리에서 일본 아역 배우 나가오 유노를 만났다.

프랑스의 남부 도시 칸은 열정적인 영화인들, 팬들의 열기로 더욱 뜨겁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발 근처에서는 영화제를 찾은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 취재진, 영화를 향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시네필들이 들뜬 마음으로 영화제의 그림을 함께 완성했다.

우선 뤼미에르 극장을 둘러싼 거리에서는 티켓을 구한다는 팻말을 든 팬들, 칸 영화제 거리에서 한껏 차려입고 영화제의 일원이 된 기분을 만끽하는 관객들, 영화 포스터 앞에서 콘텐츠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엑스포츠뉴스는 그중 칸의 레드카펫 현장을 또박또박 소개하고 있는 일본의 아역 배우 나가오 유노(長尾 柚乃, Yuno Nagao)를 만났다.

올해 9살이 된 나가오 유노는 일본 드라마 '블랙 잭', '브러쉬 업 라이프', 영화 '골든 카무이'로 이름을 알리고 연기력을 인정 받은 '천재 아역'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윤계상, 유나 주연 드라마 '유괴의 날' 일본 리메이크판 주연으로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나나세 린을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일본 TV프로그램에 칸 영화제를 소개 중이라는 나가오 유노는 자신의 꿈도 영화 감독이라며 눈을 빛냈다. 카메라 앞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리포팅을 하던 나가오 유노는 이미 영화를 찍어본 적도 있다며 우주를 소재로 한 작품 촬영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활발한 활동 중인 나가오 유노는 배우에서 멈추지 않고 감독, 작가, 연출자 등 엔터테이너가 최종의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그는 한국 취재진에게도 좋아하는 일본 영화는 무엇인지 질문하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각국의 시네필이 만나는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나가오 유노는 직접 만들었다는 귀여운 명함을 취재진에게 전달한 후, 한국어 인사법을 확인받고는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인사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영화를 향한 열정으로 거리에서 뜨거운 햇빛과 싸우는 이들도 있었다.

딸과 함께 칸을 찾은 프랑스인 케이티(63) 씨는 '군체: Colony, 초대권 2장 부탁드립니다!♥'라는 한국어가 적힌 커다란 수제 피켓을 들고 다니며 영화 팬심을 드러냈다.

이들 외에도 '군체'(감독 연상호) 미드나잇 스크리닝이 진행되기 전까지 '군체 초대권 원해요', '군체 티켓 제발' 등의 한국어와 티켓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행인이 많은 거리에서 오랜 시간 거닐며 작품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칸 영화제에 방문한 시네필들은 칸의 로고와 글씨가 박힌 가방, 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을 사며 영화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는가 하면, 팔레 데 페스티발 근처 식당에 모여 영화 이야기를 나누다가 식당을 방문한 칸 영화제 참석 감독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들을 향한 관심도 매번 뜨겁다. 영화제 관광객들은 경쟁 작품들의 포스터가 담긴 소식지를 들고 다니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 부문에 진출, 황금종려상을 두고 각국의 영화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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