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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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재계약 협상 올스톱"…이 선수와 바꾼다→PSG는 훌리안 러브콜, LEE ATM행 시나리오 현실화

기사입력 2026.05.11 07:35 / 기사수정 2026.05.11 07:3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막판 중대한 결정을 내리면서 팀 내 여러 선수들의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강인 거취를 둘러싼 분위기 역시 다시 요동치는 모양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초대형 무대를 앞두고 구단이 재계약 협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선수단 전반에 걸쳐 현재에 집중하는 기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단순한 일정 조율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강인을 둘러싼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이번 여름이 그의 PSG 생활에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10일(한국시각) "수주 전부터 PSG는 소속 선수들의 계약 연장과 관련된 모든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단 수뇌부와 코칭스태프가 내린 이 결정의 배경은 분명하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 경기 외적인 요소를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단 관계자는 "9개월 동안 논의를 이어왔고, 제안들도 있었다.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으며, 루카스 베랄두, 주앙 네베스, 윌리안 파초, 파비안 루이스 등 일부 사안들은 이미 결실을 맺기도 했다"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진짜' 경기들의 시기에 접어들면 우리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 마찰을 빚는 것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러한 방침은 PSG 내부에서 '원칙'처럼 자리 잡은 운영 방식이다. PSG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캄포스 단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를 구축한 이후 지난 두 시즌 동안 이 방법을 반복했다.

시즌의 핵심적인 고비가 찾아올수록 외부 잡음을 차단하고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의 임무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계약 관련 일정을 의도적으로 비워두는 것이다.



이 결정으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재계약 논의가 이어졌던 선수들도 모두 협상 테이블에서 잠시 물러나게 됐다.

'레키프'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도 거론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등 시즌 초부터 대화가 시작되었던 선수들도 결승전 전까지는 어떠한 일정도 잡혀 있지 않다"고 전했다.

즉, 이강인의 재계약 협상은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사실상 '동결' 상태가 된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러한 공백이 선수 개인의 미래 구상에는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강인의 경우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그는 PSG 합류 이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결정적인 무대에서는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PSG의 시즌 최종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양상은 이미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에서 확인된 바 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벤치에서 시작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이는 선수 입장에서 적지 않은 고민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프랑스 '풋 파리지앵'은 10일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강인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구단이 일부 선수들을 전력 외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결단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동시에 PSG는 전력 보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구단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미 특정 타깃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심에 있는 이름이 바로 훌리안 알바레스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인 그는 PSG가 수개월 전부터 주목해온 공격 자원으로,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현 소속팀에서의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PSG 역시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특히 선수 본인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뛰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는 핵심 자원의 이탈을 원치 않고 있으며, 계약 기간 역시 2030년까지 남아 있어 협상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점에 아틀레티코 역시 PSG의 이강인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강인은 이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역시 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라리가 경험이 풍부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이강인의 특성은 스페인 무대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물론 현재까지 공식적인 협상이나 직접적인 교환 논의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지점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결국 이강인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PSG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느냐의 문제다. 


사진=연합뉴스 / PSG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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