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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럴 수가! 공을 찢어버린단 말인가…美 중계진 극찬 "타격음 들었어? 정말 강하다"→"여러분 정후리 또 쳤어요" 감탄사 퍼레이드

기사입력 2026.04.27 20:13 / 기사수정 2026.04.27 20:1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4월 말 맹타를 휘두르며 순식간에 3할 타율 진입을 이뤄낸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경기를 생중계하는 'NBC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의 모든 타구의 타격음이 정말 강하다"며 그의 상승세를 새롭게 해석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고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친 건 지난해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4안타) 이후 약 7개월 만이고, MLB 데뷔 후 3번째다. 올시즌엔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폭발했다.

아울러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치면서 시즌 타율을 전날 0.287에서 0.313(99타수 31안타)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개막 직후 0할대로 출발하더니 이후에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지난 13일까지 1할대 타율을 찍었다.

2주 사이 타격감이 몰라보게 달라지면서 3할 타자가 됐다. 내셔널리그 타율 10위, 최다 안타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MLB 최고 수준의 타자로 올라섰다.

'NBC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도 이정후가 매 타석 안타를 뽑아낼 때마다 칭찬 퍼레이드를 펼쳤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타격 부진 속에서도 이정후 만큼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보니 그의 모든 플레이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 맥스 마이어의 시속 157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으나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NBC 베이 에어리어'의 해설자는 "초구부터 이정후가 관중을 열광하게 만든다"며 "마이어의 허리 높이로 들어온 도전적인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지금 이정후는 완전히 불이 붙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벌써 6번째 안타다. 최근 8타석에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마이애이와의 3연전 맹타를 극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실점하며 0-3으로 뒤졌으나 이정후 만큼은 불방망이 같은 뜨거움을 잃지 않았다.

이정후는 3회말 1사에서 마이어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팀 수비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중계진은 또 한 번 감탄했다. 캐스터가 "이번엔 이정후의 직선타 안타가 나왔다. 너무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질 않나"라고 호평하자 해설자는 "몇 번이나 말했지만 지금 스윙도 마치 이치로 같다"며 이정후를 일본 역대 최고 타자인 이치로와 비교했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뒤진 5회말 2사에서 이정후는 마이어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해설자는 이 때 이정후 타구의 타격음을 거론했다. "모든 타구의 타격음이 정말 강하다. 거의 매 타석 공을 배트 중심, '스위트 스폿'에 맞히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그는 이어 "지금 기세라면 투수가 스트라이크존에만 공을 넣으면, 정말 어떤 공이든 정타로 만들어버릴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정후의 안타 릴레이는 왼손 투수로 바뀌어도 이어졌다.



이정후는 두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선 바뀐 투수인 좌완 앤드루 나르디의 몸쪽 직구를 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케이시 슈미트의 중월 홈런 때 득점했다.

캐스터는 "여러분, 이정후가 또 안타를 쳤다. 정말 칠 줄 아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에 해설자는 "4타수 4안타다. 초구를 정말 많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번 타구는 배트 끝에 조금 걸렸다"고 했고, 캐스터는 타격감이 좋다보니 이런 타구들이 안타가 된다"며 이정후의 컨디션이 빠르게 최고조에 들어섰음을 주장했다.

이정후는 28일 하루 쉰 뒤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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