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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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KBO 우승 멤버' ML 선발 탈락 위기→ERA 6.75 난조+불만까지 폭발…현지 매체 "불펜이 맞다" 직격탄

기사입력 2026.04.24 14:31 / 기사수정 2026.04.24 14:3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KBO리그 출신 좌완 에릭 라우어(30)가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다.

토론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 '제이스 저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베리오스의 지배적인 재활 등판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특히 현재 로테이션 내 한 투수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문제의 투수'가 바로 라우어다.



매체는 "라우어를 둘러싼 최근 상황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며 "그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기용 방식, 역할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지며 팀 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리오스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로테이션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우어는 지난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시즌 도중 합류해 활약한 뒤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역수출 사례'로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한국 무대에서는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서며 2024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이를 바탕으로 빅리그 재진입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흐름은 기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현지에서는 “라우어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투구 내용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 초반 제구 난조나 긴 이닝 소화 실패가 반복되며 선발로서의 신뢰도가 점차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우어는 올 시즌 MLB 5경기(4선발)에 나서 22.2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6.75, 볼넷 12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54라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불거진 '기용 방식 논란'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라우어는 오프너 뒤에 등판하는 이른바 '벌크 투수' 역할을 맡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 감정 표출을 넘어 팀 내부의 투수 운용 철학과 충돌하는 문제로까지 번졌다.



'제이스 저널'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며 "라우어를 둘러싼 의문은 단순한 성적 문제가 아니다. 역할과 활용 방식, 그리고 이에 대한 반응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팀은 로테이션 구성을 다시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우어는 팀에 유용한 자산이었지만, 현재 구위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불펜 역할이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리오스의 존재감은 더욱 선명해진다. 매체는 "베리오스가 재활 등판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그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현재 불안정한 로테이션에 즉각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베리오스는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구위 회복을 입증했다.

결국 라우어의 입장에서는 베리오스의 복귀가 곧 자신의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라우어가 역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시점과 베리오스의 복귀 타이밍이 맞물린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팀 전체 구조다. 토론토는 이미 코디 폰세, 셰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등 여러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투수의 기복이나 내부 갈등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팀 경쟁력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토론토가 라우어라는 난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시즌 흐름은 물론 선발진 재편의 방향성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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