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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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것 같더라. 나도 끔찍하게 무서웠다"→UFC 챔피언 출신도 경악!… 옥타곤 얼어붙게 만든 '공포의 피니시' 논란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6.04.02 01:15 / 기사수정 2026.04.02 01: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챔피언도 충격 먹을 정도의 화끈한 피니시였다.

지난 주말 미국 UFC 무대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피니시 장면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경기를 지켜본 UFC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의 생생한 증언이 공개되며 공포의 순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마이클 비스핑이 메이시 바버가 쓰러진 장면을 보고 최악의 상황을 떠올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이벤트에서 발생했다.

알렉사 그라소와 맞붙은 메이시 바버는 1라운드 중반 상대의 정확한 오른손 펀치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그대로 초크 기술에 노출됐다.

경기는 공식적으로 약 3분이 채 되지 않아 종료됐다. 그라소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하자마자, 심판이 즉각 개입하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특히 충격적이었던 것은 경기 직후의 장면이었다. 바버는 옥타곤 위에 누운 채 눈을 뜨고 있었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해당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면서 현장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을 가족과 함께 지켜봤던 비스핑 역시 극도의 불안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른손을 맞고 바버가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초크가 들어갔다. 그리고 몇 분 동안 눈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나는 '말도 안 돼. 맙소사. 움직이지 않는다. 죽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 1분 정도, 아니 그보다 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눈이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때서야 '괜찮을 거야'라고 느꼈다"며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해설에 참여한 폴 펠더 역시 당시 상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버는 이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초크가 들어와도 탭을 할 수 없었다"며 "심판이 탭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경기를 멈춘 것은 훌륭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버의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듯한 모습과 다시 의식을 잃는 듯한 장면이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이전에도 의료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더 걱정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행히 바버는 이후 응급실에서 회복한 뒤, 경기 후 직접 입장을 밝히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그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SNS를 보면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유쾌하지 않다"며 "그래서 SNS를 멀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번 패배로 바버의 7연승 행진은 중단됐고, 그라소는 약 3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비스핑은 승자 그라소에 대해서도 "정말 위험한 파이터"라며 "부상 없이 100% 상태일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는 흐름이 꺾인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경기로 다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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