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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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독, 깜짝 발표 "월드컵 우승할 거다, 그런 실력 있다"…英 미디어와 한바탕 붙었다

기사입력 2026.03.31 16:04 / 기사수정 2026.03.31 16: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자신들을 낮게 보는 잉글랜드 기자들의 시선에 응수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우승 도전을 천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목표치를 '우승'으로 못 박았다. 

일본은 다음 달 1일 오전 3시 45분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갖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 취재진이 '일본을 다크호스 수준으로 생각한다'는 말에 "일본 기자들에게 다시 물어봐라"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영국 내 원정 2경기의 목표를 말하고는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다크호스로 월드컵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리는 충분한 실력이 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일본은 분명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라고 확신했다. 

경기에 대해선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르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 완전한 원정에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함께 힘을 합쳐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일본은 2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토 준야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유럽과의 평가전에서 무려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를 1-0으로 꺾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2-1, 스페인을 2-1로 연달아 잡아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크로아티아와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탈락했지만, 정규 시간 기준으로는 패배가 아니다.



월드컵 이후에도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독일을 다시 만나 4-1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이어 튀르키예를 4-2로 꺾었다.

스코틀랜드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유럽 팀 상대 무패 기록을 또 늘렸다. 한두 번의 이변이 아니다. 꾸준히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더 무섭다.

일본은 과거부터 먼 미래에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모리야스 감독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아 8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만큼 일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표팀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당장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홍명보호와 달리 모리야스호는 아시아 최강팀의 지위로 유럽팀과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고 나아가 월드컵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입지를 다져간다는 각오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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