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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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개막전 4삼진, 국민유격수는 걱정 안 한다…"후회 없이만 치면 돼, 점점 좋아질 것"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3.29 12:08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였던 내야수 김영웅을 격려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스윙을 꾸준히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김영웅에게는 '어차피 삼진을 당할 거라면 후회 없이 과감하게, 두려움 없이 자기 스윙을 해야 한다'라고 말해줬다"며 "전날 개막전에서는 김영웅이 생각이 많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롯데에 3-6으로 패배,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최소한의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롯데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일단 8회말 대타로 나선 함수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 2026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두들기면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 3-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대타 전병우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다. 홈런 한방이면 드라마 같은 역전승도 가능했다. 타석에는 지난해 22홈런을 터뜨렸던 김영웅이 들어서면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하지만 김영웅은 롯데 루키 우완 파이어볼러 박정민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9km/h짜리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크게 헛돌았다.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 중이었던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베테랑 포수 박세혁까지 3구 삼진으로 아웃, 게임이 그대로 종료됐다. 크게 끌려가던 경기를 끈질기게 쫓아간 부분은 긍정적이었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전날은 타석에서 공을 잡아 놓고 치려고 했다더라. 올해 (타격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많이 있다"며 "김영웅은 단순한 부분이 장점이다. 이제 한 경기를 치른 거니까 가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날 개막전과 동일하게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롯데와 맞붙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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