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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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봐야지" 27년 거주 '7억짜리 집' 시원하게 팔았다…62세 英 축구팬 '통 큰' 결단 화제

기사입력 2026.03.28 17:16 / 기사수정 2026.03.28 17: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을 위해 집을 판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 실제로 영국에서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한 영국 축구 팬이 월드컵 관람을 위해 7주간 여행 자금을 마련하려고 35만 파운드(약 7억원) 상당의 집을 팔아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62세의 이 팬은 6월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7억원 상당의 집을 매물로 내놨다.

이 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트로피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돼 이미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로 일하다가 은퇴 후 현재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이 팬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따라 10번째 월드컵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첫 번째 월드컵은 1982 스페인 월드컵이었는데 당시 19세였던 그는 소지품을 모두 도난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8번의 월드컵을 관람했으며 2023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여자월드컵도 따라다니는 등 남녀 축구를 가리지 않고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볼 계획이다. 약 7주간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 관람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자 자신의 집을 매각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데일리메일은 "이 팬은 올해 월드컵 참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체셔주 노스위치에 있는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팬은 "대회 전체 일정을 꼭 보고 싶다. 6월 3일에 미국으로 가서 7주 동안 머물 예정이라 비용이 꽤 많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은 내게 주는 선물이었다. 이후 몇 년 동안 돈을 모았다. 27년 동안 소유한 집인데 이제 그 돈을 쓸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팬은 그동안의 활동 내역 덕분에 잉글랜드 공식 서포터즈 '최고 회원'이 됐고, 미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의 모든 조별리그 경기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가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결승전 티켓 구매도 보장되는 헤택도 받는다.

다만 FIFA가 이번 대회 티켓 가격을 상상 이상의 고가로 설정해 이번 월드컵 관람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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