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 홍명보호를 향한 해외 매체의 시선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전술적 완성도와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이 본선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며,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이티켓팅'은 27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며 "한국은 유럽에서 중요한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전술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팀은 강력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가의 핵심은 긍정적인 기대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지적에 가까웠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선호하는 전술 구성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월드컵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본적인 문제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부분의 팀들이 세부 전술을 다듬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한국은 여전히 기본 틀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표팀은 이번 3월 A매치 첫 훈련에서 스리백을 가동하며 플랜A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매체는 대표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핵심 선수 의존도를 강조했다.
'이티켓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로 이어지는 한국의 '빅3' 선수들의 컨디션이 팀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여름 한국의 성패는 이 세 선수에게 크게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새로운 깜짝 발탁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만큼, 기존 핵심 자원들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원의 핵심 황인범의 부상 변수도 언급됐다.
매체는 "황인범의 부상은 팀에 문제를 안길 수 있다"며 그의 공백이 경기 운영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동시에 독일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와 같은 새로운 자원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관점이라는 평가였다.
매체는 다양한 불안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한국은 조 편성상 충분히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본선 경쟁력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사실상 마지막 실전 테스트 무대가 됐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맞붙으며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전술과 선수 구성을 점검한다.
월드컵 본선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이번 2연전의 결과와 내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