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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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안우진, 불펜에 나타났다!…피칭은 하고 있는데, 조심스러운 사령탑 "언제 투입하겠다고 말하면 혼선 올 수 있어"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3.16 18:03 / 기사수정 2026.03.16 18:03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기다리는 '에이스' 안우진이 조용히 몸을 만들고 있다. 다만 복귀 시점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방문게임을 앞두고 안우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안우진은 경기 전 사직구장 3루쪽 원정 불펜에서 투구를 진행했다. 100%의 파워는 아니었지만, 정식 마운드 거리에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지면서 감을 체크했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면서 "재활 파트, 담당 의사와 계속 체크하고 있다. 우리가 잡은 스케줄대로 큰 부상 없이 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설 감독은 "여기서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복귀 시점이 늦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확실하게 언제 투입하겠다는 걸 얘기해버리면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며 "한 2주 정도 남았을 때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밝힐 생각이다"라고 예고했다. 

안우진은 한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다. 2018년 휘문고 졸업 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조정기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자원이 됐다. 이듬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그는 2022시즌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그해 안우진은 30경기 196이닝 동안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이닝 1위, 다승 2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덕분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영광까지 안았다. 



안우진은 2023시즌에도 24경기 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8월 말 팔꿈치 이상을 느꼈고,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던 안우진은 지난해 8월 키움 2군 자체 청백전 이후 추가 훈련을 받던 도중 어깨를 다치고 말았다. 결국 2025시즌 등판은 무산됐고, 올 시즌 투구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지난해 막판 1군에 등록됐던 안우진은 올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0일 첫 하프피칭에 들어갔고, 캠프에서 30구까지 이를 실시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은 조심할 수밖에 없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 주 1회 정도 하프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가 완전히 회복하고 복귀하는게 최우선이다보니 강도 조절은 선수 상태에 따라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본인이 만족할 수준이 돼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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