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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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난감처럼 다뤄", "2층 관중석 강타 끝내기" 美 역시 떨고 있나…멈추지 않는 'DOM' 기계, '사이영상' 우완 막을까

기사입력 2026.03.14 14:25 / 기사수정 2026.03.14 14:2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을 상대로 거둔 압도적인 승리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미국 매체 'ESPN' 소속 기자 '제프 파산(Jeff Passan)'은 개인 SNS를 통해 이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를 언급했다.

파산 기자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오스틴 웰스의 3점 홈런으로 한국을 콜드게임으로 끝냈다. 최종 스코어는 10-0이었다"며 "그들은 멈추지 않는 기계 같았고 이번 토너먼트 상대를 장난감처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미니카 타선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강조한 표현이었다.

실제로 도미니카공화국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 마운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 선발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지만 2회 강타선을 막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연속 실점으로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불펜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노경은, 박영현, 곽빈 등이 이어 등판했지만 3회에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한국은 3회까지 0-7로 크게 뒤졌다.

타선도 도미니카 투수진에 철저히 봉쇄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한국 타선은 5이닝 동안 단 2안타 무득점에 묶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이날 경기 내용을 자세히 조명했다.

MLB.com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공중으로 몸을 날렸고, 후안 소토는 마치 수영하듯 슬라이딩을 했으며, 오스틴 웰스는 2층 관중석 앞 난간을 강타하는 홈런을 터뜨렸다"며 경기 장면을 묘사했다. 이어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은 WBC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10-0으로 한국을 제압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WBC 역대 첫 토너먼트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경기 마지막 장면도 강조했다. MLB.com은 "7회 오스틴 웰스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며 "그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후안 소토의 화려한 슬라이딩 플레이가 공격 흐름을 만들며 또 한 번의 폭발적인 공격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 타선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이어갔다. 타티스 주니어, 소토,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이 포진한 라인업은 경기 내내 한국 마운드를 압박했다.

경기 결과는 결국 7회 콜드게임이었다. 한국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소형준이 웰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10점으로 벌어졌고 WBC 규정에 따라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했지만 실점률 계산에서 0.007 차이로 앞서며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이 WBC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17년 만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마이애미에서 만난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승 1순위 후보다운 막강한 전력에 가로 막혔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와 8강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4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결승행을 두고 맞는다.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투수로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우완 에이스 폴 스킨스를 예고했다. 미국 언론 역시 도미니카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인정했다. 과연 스킨스는 도미니카의 막강한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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