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리.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반려묘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김규리는 개인 계정에 "저의 반려묘 '모야'가 긴 여행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갔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저와 22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아이이고, 제 인생의 반을 함께했던 가족이자 친구, 내 아이였다"며 "블랙리스트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그 모든 시기 모야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별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다가올 줄 몰랐다. 모야~ 꼬맹아~ 고마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잘 보내주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김규리 SNS.
한편, 김규리는 오랜 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힘듦을 호소했던 바 있다. 이후 블랙리스트 사건의 5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이 나오자 그는 "몇 년을 고생했던 건지, 이제 그만 힘들고 싶다. 트라우마가 심해 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규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규리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다름이아니라..
저의 반려묘 ’모야‘가
긴 여행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갔습니다.
부디 저와 함께한 모든 여행이…즐거웠기를….
저와 22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아이이고,
제 인생의 반을 함께했던
가족이자 친구,내 아이였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그 모든 시기
모야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고백합니다.
이별이 이렇게 급작스럽게.다가올 줄 몰랐네요..
모야~
꼬맹아~
고마웠다.미안하고,사랑한다..
잘 보내주고 올께요..
ps.오늘 이른 새벽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다해 애써주신 역삼동에 위치한 동물병원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 곳 선생님은
노묘 미용이 가능하세요.
고양이들 미용할땐 보통 마취가 필요하거든요.
노묘들에게는 그것도 심장에 무리가 있어서 특별한 병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야’의 모든 짜증을
다 받아주신 선생님들께…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규리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