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맨,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뉴미디어팀장으로 근무하던 '충주맨' 김선태 팀장이 돌연 사직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3일 충주맨의 사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발칵 뒤집혔다.
뉴스로 사직 소식이 전해진 후 충주맨은 충주시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
39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충주맨은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다"고 인사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충추시민과 충주시청 동료들에게도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2018년 페이스북 홍보 관리자로 나서면서 화제를 모은 충주맨은 2019년부터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며 B급 감성 가득한 홍보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21년 7즙 주사보로 승진하고 3년 만인 2024년 6급 주사로 쾌속 승진했으며,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97만여 명까지 끌어모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
그랬던 그의 사직에는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사임도 영향이 있었으리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에게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전임하게 한 인물이 조 전 시장이고, 유튜브 채널에도 종종 출연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기 때문.
이에 일각에서는 충주맨이 조 전 시장을 따라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충추맨은 iMBC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아직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을 하러 가는 것이다. 정치적인 행보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충주맨은 충주시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끌어올렸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왔던 만큼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현재 네티즌들은 "진짜 갈 때도 멋지게 가시네", "이보다 완벽한 퇴장은 없다", "박수칠 때 떠나는 완벽한 예시"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충주맨의 갑작스런 사직에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는 2만명 이상 감소하며 95만명대로 줄어들었다. 때문에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후임자의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충주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