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17:31
스포츠

"최가온, 스노보드 역사상 최대 이변 연출"…영국도 반한 韓 17세 소녀의 드라마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3 12:40 / 기사수정 2026.02.13 12:40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영국 주요 일간지 '가디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이파이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한국의 최가온(17·세화여고)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미국의 클로이 킴은 한국의 최가온에게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이파이프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을 저지당했다"며 "이날 저녁 리비노 스노우 파크에 내린 눈은 스노보드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은 물론,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역사를 썼다.

최가온은 이와 함께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정상을 밟았다. 이 종목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보유 중이던 자신의 우상 클로이 김이 가지고 있던 17세 10개월 기록까지 깨버렸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지면서 2, 3차 시기 출전도 불투명했다. 점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려 넘어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은 2차 시기를 앞두고 잠시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떴다. 2차 시기에 나섰지만 도중에 넘어지면서 상황은 점점 더 좋지 않게 돌아갔다.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를 앞두고 1차 시기에서 획득한 10점으로 결선에 출전한 12명 중 11위에 그치고 있었다. 기적을 바라기에는 몸 상태도,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도 너무 커 보였다. 

최가온은 그러나 여기서 올림픽 역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3차 시기에서는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구사하는 전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여기서 무려 90.25점의 고득점을 따내면서 단숨에 올림픽 포디움 가장 높은 곳을 정복하게 됐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만든 영화 같은 금메달 여파 속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사상 최초로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이 꿈은 무산됐다.

'가디언'은 "깜짝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초반 실수 이후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받아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며 "클로이 김이 이번에 부진했던 게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다른 누군가가 위험 감수, 완성도, 타이밍의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클로이 김은 이번 은메달로 현대 동계 스포츠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올림픽 연승 행진 중 하나가 막을 내렸다"며 "최가온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1차 시기에 크게 넘어지고, 기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면서 메달 희망이 거의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완벽한 연기가 필요헀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속도, 체공, 기술 난도를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최가온이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88.00점을 얻은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