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엔하이픈 성훈이 차준환(서울시청)의 연기를 보고 감탄을 표했다.
성훈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에 방문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훈은 엔하이픈 멤버가 되기 전에 약 10년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로 활동했다.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에서 은메달을 딴 적도 있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 더불어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해 5월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현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성훈은 지난 7일 직접 경기장을 찾아 차준환의 연기를 지켜봤다.
차준환은 7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그는 기술점수(TES) 41.78점, 예술점수(PCS) 41.75점, 합계 83.53점을 받아 8위에 올랐다.
이날 관중석에서 차준환의 연기를 본 뒤 성훈은 "피겨 스케이트 경기를 굉장히 오랜 만에 본다. 그래서 나도 좀 긴장도 됐고,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랜만에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차)준한이 형의 모습을 보니까 마음에 감동이 많이 왔다"라며 "어제 경기 너무 잘 봤고 앞으로 남은 개인전 경기도 응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렇게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운동선수 하던 순간이 생각나더라"라며 "되게 긴장되는 그 순간이 생각이 나서 나도 덩달아 긴장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차준환의 연기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다 정말 깔끔한 연기였던 것 같다. 점프는 워낙 잘하고, 나도 춤을 추는 사람인데 빙판 위에서 하는 스케이팅과 춤의 조화가 되게 아름다웠던다. 그래서 나도 되게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차준환의 연기를 보면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올림픽 무대에 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는 "데뷔하고 몇 번 스케이트장에 가서 한 적이 있다. 갈 때마다 재밌었다"라며 "어제 경기장에 갔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더라.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훈은 대회 기간 동안 홍보대사로서 한국 팬들에게 올림픽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훈은 "내가 선수가 아닌 홍보 대사로 이렇게 올림픽에 와서 뭔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한국에 계시는 우리 스포츠 팬분들께도 여기 현지의 모습과 분위기, 현장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많이 찍었으니까 많은 기대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