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이 로몬에게 기습 고백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7회에서는 강시열(로몬 분)에게 수시로 심쿵하는 은호(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은호와 강시열은 우연히 보육원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아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은호는 강시열이 보이지 않자 강시열을 부르면서 애타게 찾았다.
그런 은호의 모습을 본 강시열은 "누가 보면 내가 죽은 줄 알겠다. 왜 그렇게 애타게 찾느냐"고 태연하게 말했고, 은호는 강시열에게 "너 죽었으면 내가 죽여버릴거야"라며 달려가 안기면서 울먹였다.
괜히 민망해진 은호는"놀랐잖아. 내가 눈 떴을 때 바로 옆에 붙어 있었어야지!"라고 투덜거렸고, 집으로 향하던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함이 흘렀다.
특히 은호는 옆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는 강시열을 의식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스스로의 모습에 답답해했다. 그러면서도 은호는 "니가 원래 이렇게 생겼었나?"라면서 속마음을 말해버려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은호는 팔미호를 대신해 선행으로 도력을 쌓기 위해 강시열과 요양병원을 찾았다.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은호는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행복한 노부부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은호는 강시열에게 "어떤 느낌이야? 인간들이 하는 연애라는 거. 어떻게 한 인간을 늙어서까지 좋아할 수 있는지. 인간은 단점 투성이고, 오래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말야"라고 말했다.
강시열은 "너는 안 해본 것이 없다면서 연애는 왜 안 해봤냐"고 궁금해했고, 은호는 "인간을 사랑했다가 팔자를 제대로 망친 여우를 알거든. 그걸 보고 다짐했지. 나는 인간을 사랑하지도 않을거고, 인간이 되지도 않을거라고. 절대 그 언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그래봤자 지금은 이모양 이꼴이 되어버렸지만"이라고 했다.
기분이 다운된 은호의 모습에 강시열은 "왜 다 끝난 것처럼 그래? 경기 아직 안 끝났다. 전반전에 두골 먹고 지고 있어도 후반전에 세골 넣고 이기면 되는거 아냐? 지금 헤매고 있지만 우린 방법 찾을거고, 우린 원래대로 돌아갈거다"라고 다독였다.
강시열의 위로에 은호는 괜히 큰소리를 치면서 강시열에게 물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강시열은 옷이 젖어 상의 탈의를 하고 옷을 말렸고, 이 모습을 본 은호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강시열의 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은호는 속으로 '인간이 되더니 내가 진짜 미쳤나? 잠깐 괜찮더니 또 왜 이러는거야?'라면서 강시열에게 수시로 심쿵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당황했다. 하지만 겉으로는 "빨리 옷 입어. 뭐 하는거야? 추접스럽게!"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은호는 "너는 인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이 하나도 없느냐"는 강시열의 물음에 "있어. 너. 인간이 되어서 그런가? 자꾸 널 보는데 맥락도 없이 심장이 뛰어. 이런게 인간이 말하는 연애 감정인가봐. 아무래도 너랑 연애 해야겠어"라고 기습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