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새엄마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해병대 전역을 하자마자 '라디오스타' 녹화장을 찾았다. 그리는 각이 제대로 잡힌 모습으로 아버지 김구라 앞에 섰다.
그리는 김구라를 향해 "필승. 신고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귀신 잡는 해병대 청룡 병장 김동현은 2024년 7월 29일부터 2016년 1월 28일까지 549일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라는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이라고 전역 신고 후 큰절을 올려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리는 말투부터 행동까지 각이 잡혀있었지만 입담은 여전했다. 그리는 "제가 해병대 12일 전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었다. 그때 전역 후에는 저만의 길을 가겠다면서 '아빠랑 엮이지 않겠다'고 말을 했었다. 근데 전역하자마자 아빠랑 같이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림 하나 만들었다. 세상이 원해서 금기를 제대로 깼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얼마나 행복하냐. 제대하고 집에서 노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제대하자마자 스케줄이 2개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오늘 '라스' 말고도 '미우새' 녹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리의 절친 한해는 "오늘 프로그램 녹화를 두개나 한다는 것을 듣고 '이정도인가?' 싶더라. 저는 전역하고 한 달을 전전긍긍했었다. 그리는 정말 축복인 것"이라고 부러워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근데 그리는 오늘 이후로 일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그리는 왜 앞길을 막냐"고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리는 입대 전 출연했던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전역 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미리 이야기했었다. 당시 그리는 전역 후에는 본명인 김동현으로 활동하기, 여동생 운동회 참석하기, 새엄마를 누나가 아닌 엄마라고 부르기 등의 계획을 전했었다.
이에 대해 그리는 "일단 본명으로 활동은 힘들 것 같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형이 너무 강력해졌다"면서 웃었다. 이어 "수현이 운동회 참석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병대도 나왔고, 체력도 길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새엄마를 향한 호칭에 대해서는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발표를 하는 것이 어색했다. 저는 이미 엄마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부를 준비도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는 "전역 전날 전화로 엄마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통화가 안 되어서 문자로 '엄마'라고 부르면서 '항상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답장을 받았는데,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