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포부를 드러냈다.
중국 매체 '진안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챔피언 9명이 이끄는 중국 국가대표팀이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는 7일 막을 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약상이 기대되는 중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들을 주목했다.
이중엔 린샤오쥔도 포함됐다. 린샤오쥔은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최국이 따낸 첫 금메달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후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무죄를 받았음에도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하면서 오성홍기를 달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중국에선 린샤오쥔이 한국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도 중국으로 그대로 귀화한 것으로 들어 "한국이 린샤오쥔을 버렸다"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이제 린샤오쥔은 중국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그는 밀라노 올림픽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중국 귀화 후 규정 문제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가지 못했기에 무려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다.
중국이 린샤오쥔이 밀라노 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가져오길 기대하고 있다. 린샤오쥔도 대회를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흔들림 없는 처음의 열망과 확고한 믿음이 기다림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와 열정을 보여주고, 내 사명에 부응하며, 땀과 노력으로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영광을 지켜내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출전함에 따라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도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남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기에, 중국과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혼성 2000m 계주는 밀라노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기에 한국도 사활을 걸고 있다. 멤버도 임종언, 황대헌(이상 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여자) 등 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구성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