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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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토크쇼 하고 싶던 이서진, 매니저 된 이유 "어르신·아이돌 다 어우렀죠" ('비서진'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2.01 07:10

SBS '비서진' 김정욱 PD
SBS '비서진' 김정욱 PD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비서진'이 종영을 맞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SBS 예능 프로그램 '비서진'이 16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엑스포츠뉴스는 '비서진'의 종영을 맞아 김정욱 PD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서진'은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하루를 직접 챙기며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밀착 로드 토크쇼. 

김 PD는 "서진이 형이 토크쇼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고 토크를 이끌어내는 스킬도 있지만 스튜디오 형식이나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같은 포맷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라. 우리는 야외에서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매니저를 하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비서진'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SBS '비서진' 김정욱 PD
SBS '비서진' 김정욱 PD


그러면서 "스타의 하루를 팔로우하면서 지켜보면 궁금한 것도 생길 것이고 서진이 형이 좀 더 토크쇼 MC로서 편안한 상태에서 이끌 수도 있을 것 같더라. 시청자들은 서진이 형이 일하는 모습을 좋아하시니까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비서진'이 아니었다면 어떤 토크쇼로 만날 수 있었을까. 김 PD는 "첫 번째 기획은 '그만 찍어'였다. 아무룰 없이 게스트와 만나게 하고 우리는 분량 60분에 알아서 하게 하고 '그만 찍어' 이 얘기 들을 때까지 찍겠다하는 파격적인 기획도 있었다. 두 번째는 '반이나 남았네'다. 이서진이 반백살이지 않나. '내 인생 반이나 남았는데 뭐하나' 이런 것도 있었다"라며 이서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SBS '비서진'
SBS '비서진'


이서진으로 시작된 '비서진'은 김광규로 마무리한다. 김 PD는 "서진이 형과 광규 형이 케미가 좋다는 건 시청자들이 인지하고 있는데 '삼시세끼' 이후로 뭘 한 건 없었다. 광규 형은 엉뚱함이라던가 기대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한다. 이런 행동들이 대본이 없는 열린 포맷에서 자기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두 사람의 케미를 전했다. 

이어 "사람이 선해서 '매니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열심히 하신다. 방송을 떠나서 분량이 나오든 안나오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린 것 같았다"고 김광규의 매력을 덧붙였다. 

SBS '비서진' 방송화면
SBS '비서진' 방송화면


그는 "광규, 서진이의 형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다"라며 "완전 유튜브스럽게 가보자. 시청자들이 웹예능 많이 보시니까 그런 감성에 익숙해지시고 지상파라는 틀안에서 어떻게 그런 감성을 좋아하는 프로를 만들어야 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냉정한 이서진과 엄마같은 김광규'가 '비서진'이 바라보는 두 MC의 포지션. 특히 이서진에 대해서는 "진짜 따뜻한 사람이고 너무 좋은 사람이다. 그걸 들키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 이미지 너무 좋아져서 짜증난다고.(웃음) 경계심을 갖고 계시는데 정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 받는 자리에서 '지루하다'고 말하다니, 정말 이상한 사람이지 않나. 그렇게 앞뒤가 똑같으니까 시청자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 사람 자체가 성품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자본주의의 물개', '돈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얘기는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SBS '비서진' 김정욱 PD
SBS '비서진' 김정욱 PD


그러면서 "광규 형은 너무 선한 사람이고, 엄마 같은 모습도 분명히 있다"며 "두 사람의 케미가 그런데서 나온다. 타로 볼 때도 나왔는데, 광규 형은 전차같은 스타일이다. 짜여져 있는 걸 싫어하고 나돌면서 분량이 나온다. 엄지원 씨 출연했을 때 '코코팜 사태' 같은 것. 착한게 눈에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첫 게스트 이수지부터 선우용여, 올데이 프로젝트, 한지민, 아이브 안유진, 남진 등 남녀노소 분야를 막론하는 게스트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김 PD는 "이서진 덕분에 섭외가 쉬웠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처음엔 어떤 프로그램인지 모르니까 쉽지 않았는데 이수지 님의 출연에 감사하다. 섭외 물꼬가 잘 트인 것 같고 서진이 형이랑 관계가 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든 모시려고 했다. 서진이 형의 편한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규 형이 제일 좋아하는 게스트는 아무래도 아이브였다. 진짜로 행복해하셨다. 서진이 형은 이미숙, 남진 선생님, 화정 누나 때 좋아하더라. 몸에 밴 예의바름이 드러난다. '노예 근성이 있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나. 어르신들이랑 있을 때 좋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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