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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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피버' 작가 "안보현 캐릭터 독보적, 보석을 발견한 기분"

기사입력 2025.12.31 14: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스프링 피버’의 김아정 작가가 놓치면 안 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는 1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다.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안보현, 이주빈의 출연은 물론,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1일 ‘스프링 피버’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김아정 작가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아정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원작 소설을 검토했지만, 드라마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은 ‘스프링 피버’가 처음이었다”고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선재규라는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독보적이었다. 재규는 세상에 나타난 순정마초이자 뜨거운 심장과 단단한 육체를 안팎으로 장착한 피지컬 로맨티스트”라며 “첫 장을 넘겼을 때는 이 이상하고도 우아한 남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웠지만,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는 나만의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봄이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이 남자에게 시선을 고정시킬 수밖에 없었고 시청자들의 눈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아정 작가는 작품을 집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웃음’을 꼽았다. 그는 “뉴스는 각박하고 일상은 퍽퍽한 요즘, 드라마는 조금 가벼워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우리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라기보다 ‘코믹 로맨스’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코미디적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를 마치고 TV 앞에 앉았을 때, 잠시나마 쉬게 해줄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작가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며 자신의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정답 없는 삶에서 희극과 비극의 답안지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그 답안지는 결국 자신이 완성하는 것이라는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아정 작가는 ‘스프링 피버’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재규에게 서서히 무장 해제되는 봄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요즘 테토남, 에겐녀 등 연애 타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재규는 천 퍼센트 테토남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무조건 직진하는 인물이며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윤봄은 에겐녀인지 테토녀인지 규정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재규가 어떤 방식으로 봄의 마음을 여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원작을 읽은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 작가는 “웹소설에서는 다 담기지 못했던 세진과 한결의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 등 다채로운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확장된다”며 “웹소설 속 윤봄과 선재규의 싱크로율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안보현에 대해 “피지컬, 사투리, 코믹 연기까지 모든 면에서 대체 불가한 캐스팅으로, 웹소설 속 인물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오는 1월 5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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