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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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당일 생방송하는 연예인이 어딨어…백호 "오히려 영광" 초강력 멘탈 화제 (굿모닝FM)

기사입력 2025.12.29 12:25 / 기사수정 2025.12.29 12:25

MBC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MBC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백호가 입대 당일 아침까지 방송에 출연하며 남다른 책임감과 담담한 각오로 화제를 모았다.

백호는 29일 오전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그의 입대 당일에 진행돼 시작부터 DJ 테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테이는 “오늘 입대인데 어떻게 방송을 하고 가는지 모르겠다. 백호 씨가 나오셨다”며 “말이 되냐. 무슨 멘탈이냐. 초강력 멘탈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백호는 “이런 날까지도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가수 백호입니다”라고 차분하게 인사를 건넸다. 테이는 “이런 스타 없다. 가는 날까지 라이브를 해준다”고 말하며 '결혼식 당일에 출근하는DJ에 입대 당일에 방송하는 연예인 덜덜'이라는 댓글을 읽었다. 

테이는 "솔직히 저보다 더한거다"라고 말했다.

백호는 입대를 앞둔 심경에 대해 “마음이 오히려 더 좋다.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고, 테이는 “체력이 준비돼 있다. 체력이 국력인데 장전하고 가신다”고 응원했다. 이에 전민기는 “조교보다 더 셀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MBC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MBC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훈련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도 백호는 담담했다. 그는 “훈련 자체에 대한 걱정은 없다. 훈련 끝나고 집에 안 보내주는 게 걱정”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정말 크게 걱정되는 건 없다. 주변에서도 괜찮다고 가라고 하니까 오히려 내가 안 괜찮아야 하나 헷갈릴 때가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백호는 “논산으로 간다”며 “군악대를 하고 싶었지만 만 28세까지 지원이 가능해서 애초에 불가능했다”고도 설명했다. 전민기는 “모르고 가는 게 제일 좋다. 다 사람 사는 곳”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백호는 이날 오후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소속사 측은 앞서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다수의 장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방문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1995년생인 백호는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했으며,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2022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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