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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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大성공' 지드래곤·제니, 나란히 '대상' 품었다…'으르렁' 떼창까지, 감다살 '멜뮤' [종합]

기사입력 2025.12.21 00:05

(왼쪽부터) 지드래곤, 제니.
(왼쪽부터) 지드래곤, 제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가 나란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멜론뮤직어워드'(The 17th Melon Music Awards, 이하 'MMA2025')가 개최됐다. 

이날 4개의 대상 중 첫 번째로 발표된 '올해의 레코드' 부문 수상자는 제니였다. 

"방금 무대를 하고 와서 정신이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뗀 제니는 "올 한 해가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크다. 첫 앨범도 나오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연말을 기쁘게 끝낼 수 있어 좋다. 우리 회사 OA 여러분 보고 계시냐. 너무 수고 많았고 사랑한다"며 "모든 스태프분들, 무대 함께 만들어주신 50명의 댄서들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멋있는 음악하는 제니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니.
제니.


블랙핑크 멤버들도 언급한 제니는 "우리 멤버들 너무 보고 싶다. 혼자 있으니까 외롭다. 블링크(팬덤명) 언제나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송' 나머지 대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위엄을 과시했다. 대상 부문 시상자인 가수 윤종신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방금 무대 끝나서 정신이 없는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매년 특별하고 소중하지만 올 한 해는 굉장히 저한테 뜻깊은 한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저의 영감, 원천이 되어주시는 VIP(팬덤명) 여러분 감사드리고 빅뱅 멤버들 보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MMA2025' 방송 화면.
'MMA2025' 방송 화면.


"다시보기 아니다"라는 지드래곤의 농담에는 뼈가 있었다. 수상을 위해 계속 무대에 올랐기 때문.

시상식 초반부터 TOP10을 수상하며 'MMA2025'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베스트 솔로 남자, 밀리언스 TOP10, 베스트 송 라이터까지 7관왕을 차지했다.

제니 역시 6년 만에 출연한 국내 시상식에서 TOP10, 밀리언스 TOP10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은 올데이 프로젝트와 하츠투하츠였다. 

우찬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대표님, 테디 형, 빈스 형, 모든 더블랙레이블 스태프분께 감사함을 표한다. 이 상을 시작으로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되겠다"며"데이원(팬덤명) 덕분에 멋진 상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위) 올데이 프로젝트 / (아래) 하츠투하츠.
(위) 올데이 프로젝트 / (아래) 하츠투하츠.


타잔은 "저희 부모님이 보러오셨다. 사랑한다. 다섯 명 부모님 모두 희생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예온은 "이 상을 안겨주신 하츄(팬덤명)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하츄 분들 덕분에 우리가 무대 위에서 빛날 수 있고 무대 위에 서는 게 행복하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하츠투하츠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그룹 '남자' 부문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여자' 부문에는 아이브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레이,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
(왼쪽부터) 레이,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


(왼쪽부터) 태산,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
(왼쪽부터) 태산,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


운학은 "원도어(팬덤명)가 만들어주신 상이다. 올 한 해 많은 사랑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시는 KOZ 구성원들, 지코 프로듀서님 너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멋있는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원영은 "아이브가 'MMA'에 나와서 여러 팬분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시간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베스트 솔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재차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내년에는 그룹 상을 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긴다"고 빅뱅을 간접 언급해 팬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윤아, 원희, 민주, 이로하, 모카.
(왼쪽부터) 윤아, 원희, 민주, 이로하, 모카.


(왼쪽부터) 앤톤, 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
(왼쪽부터) 앤톤, 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


'베스트 송 라이터' 수상자로 호명된 지드래곤은 "가수로서 작사, 작곡 상을 받게 되니까 정말 영광"이라며 "올해 컴백한 앨범 '위버맨쉬'는 오랫동안 있던 YG를 떠나 혼자 만든 첫 앨범이기도 하다. 도움 주신 더블랙레이블, 와이지 그리고 앤더슨팩 등 여러 아티스트 분께 감사하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아티스트 분이 베스트 송 라이터가 되는 그날이 오길 바라본다"고 전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부문에 선정된 아일릿은 "너무나도 멋진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고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빌리프랩 관계자 분들, 하이브 식구분들께 감사하다.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글릿(팬덤명)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부문 영예는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소희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과 나눴던 고뇌들과 땀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낀다. 이 상을 추진력 삼아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라이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엑소 도경수.
엑소 도경수.


별다른 수상을 하진 않았지만, 엑소는 오랜만에 완전체를 이뤘다는 점만으로 화제성을 견인했다. 특히 멤버 도경수는 시상식 중간에 절친 김우빈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을 찍고 엑소 완전체 무대에 합류한 도경수. 이날 엑소는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몬스터(Monster)', '전야', '러브샷'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으르렁' 무대에서는 모든 팬덤의 떼창이 나와 장관을 이뤘으며 내년 발매될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Back It Up)' 무대까지 최초 공개하는 등 여전한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하 '2025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 올해 베스트송 : 지드래곤 'Home Sweet Home'

▲ 올해의 아티스트 : 지드래곤

▲ 올해의 레코드 : 제니

▲ 올해의 앨범 : 지드래곤 '위버맨쉬' 

▲ 올해의 신인 : 올데이 프로젝트, 하츠투하츠

▲ TOP10 : 지드래곤, 아이브, 에스파,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NCT 위시, 제니, 로제, 임영웅

▲ 밀리언스 TOP10 : 아이브, 제니, 지드래곤, 플레이브,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로제, 임영웅, 아이유, 세븐틴

▲ 베스트 솔로 여자 : 로제

▲ 베스트 솔로 남자 : 지드래곤

▲ 베스트 그룹 여자 : 아이브

▲ 베스트 그룹 남자 : 보이넥스트도어 

▲ 베스트 OST : 헌트릭스 'Golden'(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에드 시런(Ed Sheeran)

▲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에스파 

▲ 올해의 뮤직비디오 : 키키 'I Do Me'

▲ 베스트 송라이터 : 지드래곤

▲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 아일릿

▲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 라이즈 

▲ 베스트 뮤직스타일 : 10CM, 올데이 프로젝트

▲ 글로벌 아티스트 : 에스파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아이딧

▲ 글로벌 아이콘 : 키키

▲ 핫트렌드 : 우즈

▲ 베스트 프로듀서 : 지코

▲글로벌 팬스 초이스 : 하츠투하츠 

▲ 트랙제로 초이스 : 한로로

▲ 재팬 페이보릿 아티스트 : 보이넥스트도어

▲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 : NCT 위시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멜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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