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입짧은햇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76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 이후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예고했던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지 않았다.
19일 새벽 입짧은햇님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주사이모 논란과 관련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제의 A씨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 병원에서 처음 만났고,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제가 바쁘던 날에는 집으로 와 준 적은 있으나, A씨의 집에 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더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한 점은 제 큰 불찰”이라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입짧은햇님은 출연 중이던 tvN ‘놀라운 토요일’, ENA ‘완벽한 식탁’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 키에 이어 입짧은햇님까지 활동을 멈추면서,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하던 ‘놀라운 토요일’ 역시 주요 출연진 공백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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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입짧은햇님은 최근 이날 오후 10시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지만, 예정된 시간까지 방송은 진행되지 않았고 추가 공지도 없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라이브가 열리지 않은 것도 그 흐름이다. 또한 176만 명이던 구독자 수는 논란 이후인 19일 기준, 174만 명으로 줄어 약 2만 명가량이 구독을 취소했다.
한편 19일 경찰에 따르면 입짧은햇님과 그의 매니저가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됐다. 사건은 마약범죄수사팀에 배당됐으며 고발인은 불법 진료와 마약류 의약품 처방 여부 전반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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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