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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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A씨와 불륜 NO…허위 주장에 법적 조치 취할 것"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9 08:39

정희원 대표, 채널A
정희원 대표, 채널A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저속노화' 트렌드로 유명해진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이자 현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연구원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씨의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이번 일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동안 믿고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협박의 수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이번 일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MBC
MBC


이어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라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상대 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와 관련된 모든 사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간에 기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이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A씨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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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여 저로 인한 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A씨와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A씨가 수시로 애정을 나타내고 일방적으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석은 이어진 18일 정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 씨는 A씨에게 본인의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A씨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싫었지만 해고가 두려워 이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을 종용했다는 정 대표의 주장에는 "A씨는 정 씨에게 이혼을 종용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정 씨가 자신의 배우자를 비난하거나 처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잦아 이야기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하 정희원 대표 유튜브 커뮤니티 전문

정희원입니다. 

먼저 이번 일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동안 믿고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근거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만, 근거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진료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임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입니다. 

저작권 관련은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간에 기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입니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인격모독, 인신공격, 폭언, 욕설 등의 댓글을 수집하여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으니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여 저로 인한 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올립니다.

사진= 채널A, MBC,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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